오토홀드와 ISG(스탑앤고) 차이, 장단점

오토홀드(Auto hold)와 ISG(Idle Stop&Go)의 차이와 장단점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저는 몇몇 자동차 온라인 카페에 가입하여 자동차에 대해 정보를 얻기도 하고 가끔 자동차에 문제가 생겼을 때도 도움을 받기도 하는데요, 오토홀드와 ISG(Idle Stop&Go)를 혼동하시는 분들이 종종 계시더라구요. 기존에 오토홀드와 스탑앤고를 계속 써오시지 않은 분들은 헷갈릴 수도 있겠더라구요. 그래서 오늘은 오토홀드와 ISG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장단점은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토홀드(Auto hold)

오토홀드를 활성화하면 차가 정지한 후에 브레이크가 자동으로 잠겨서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어도 계속 브레이크가 작동하는 것처럼 해주는 기능입니다. 전자적으로 브레이크를 제어하는 시스템으로, 자동차가 정지해 있을 때 자동차의 속도, 엔진의 움직임, 브레이크 작동 등을 컴퓨터가 판단해서 브레이크를 밟은 상태로 유지해줍니다. 전자적으로 브레이크를 제어하기 때문에 전자적 브레이크 장치가 없는 경차 등의 자동차에서는 오토홀드 기능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오토홀드 활성화 방법

 

자동차 제조사마다 오토홀드 활성/비활성 버튼의 위치가 다르지만, 대부분 기어박스 근처에 있습니다. 오토홀드 버튼을 눌러서 오토홀드 기능을 켜줍니다. 그리고 속도를 줄여 완전히 정지하게 되면, 오토홀드 기능이 작동하여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어도 자동차가 움직이지 않게 됩니다. 오른쪽 사진을 보시면 오토홀드가 작동하여 계기판의 오토홀드 글씨가 초록색이 되었습니다. 자동차 제조사에 따라 브레이크를 깊게 밟아주어야 오토홀드가 작동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오토홀드 해제 방법

오토홀드가 작동하여 정차해있는 상태에서 가속 페달을 밟으면 자동으로 오토홀드가 해제됩니다. 브레이크를 밟은 상태에서 기어박스 옆의 오토홀드 버튼을 누르셔도 해제가 됩니다.

 

 

오토홀드 장점

정체가 심한 구간이나 신호대기 중에 정차 후 브레이크를 밟고 있을 필요가 없기 때문에 다리의 피로도를 상당히 줄여줍니다. 경사가 있는 도로에서 출발할 때도 앞이나 뒤로 밀리지 않아 출발이 더 용이합니다. 한 번 이 기능을 사용해보신 분이라면 오토홀드가 없는 자동차를 운전하면 얼마나 힘든지 아실 것입니다. 특히 도심에서는 정말 없어서는 안 될 기능입니다.

 

 

오토홀드 단점(주의할 점)

오토홀드가 작동하여 정차해있는 상태에서 가속 페달을 살짝 건들면 오토홀드가 해제되기 때문에 실수로 가속 페달을 눌러 사고가 나는 경우가 있어 조심해야 합니다. 그리고 가속 페달을 밟아 출발하기 때문에 출발 시 가속 페달의 밟는 정도에 따라 승차감이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해제를 위해서는 가속 페달을 밟아주어야 하기 때문에 주차 등 미세하게 페달을 조절해야 할 때는 불편할 수 있습니다.(주차할 때만 꺼두는 것도 좋습니다.)

 

 

 

ISG(Idle Stop&Go)

영어 Idle에는 공회전하다라는 뜻이 있는데요, ISG는 자동차 공회전제한장치입니다. 줄여서 스탑앤고라고 부르기도 하더라구요. ISG는 자동차가 운행하다가 정차할 때 시동을 꺼주고 출발할 때는 자동으로 시동이 걸려서 출발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말합니다. 

 

 

ISG 활성화 방법

 

ISG 버튼 또한 제조사 마다 다른 위치에 설치하지만 보통 기어박스 근처나 운전대 왼쪽에 있습니다. 현재 사진은 ISG OFF에 노란 불빛이 들어와있는데요, 지금은 ISG가 꺼져있는 상태입니다. 이 버튼을 한번 더 눌러주면 버튼의 불이 꺼지면서 정차시 ISG가 작동하게 됩니다. 다만, 배터리가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작동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ISG 해제 방법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거나 가속 페달을 눌러 해제할 수 있습니다. 물론 ISG 버튼을 눌러도 해제가 됩니다.

 

 

ISG 장점

공회전하는 시간 동안 연료가 소모되기도 하고, 배기가스가 나오는데, ISG를 사용하게 되면 연료 소모와 배기가스를 줄일 수 있습니다. 정차 시간 동안 시동이 꺼지기 때문에 조금 더 조용한 상태에서 머무를 수 있습니다.

 

 

ISG 단점(주의할 점)

ISG가 작동한 상태에서 출발하면 시동이 걸리면서 출발하기 때문에 부릉부릉하면서 출발하게 되어 소리와 울컥하는 승차감 등에서 이질감이 있습니다. 급출발을 할 때는 반응이 더 늦습니다. 성능이 더 높은 배터리가 필요합니다.

 

 

 

오토홀드와 ISG의 차이

ISG는 정차 시 시동을 꺼주지만 브레이크를 잡아주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오토홀드를 사용하지 않고 ISG만 사용한다면 정차시에 브레이크를 계속 밟아주어야 합니다. 즉, 오토홀드는 정지를 유지해주는 기능이고 ISG는 정지했을 때 시동을 꺼주는 기능입니다.

 

 

저는 오토홀드와 ISG를 동시에 사용하면 출발할 때 이질감이 너무 커서 오토홀드만 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ISG가 더 부드럽게 개선된다면 같이 사용해 볼 생각입니다. 물론 전기차를 타면 ISG는 필요없는 기능이 되겠지만요.

 

 

여기까지 오토홀드와 ISG의 장단점, 차이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